이주영 / CHAMEL(EON)
@d_lwndud

Title : CHAMEL(EON)
Material : Silver Fabric, plywood, sponge

디자인 영감 또는 스토리 : 카멜 시리즈는 주변 환경과 감정에 따라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처럼, 가까이 다가오는 사용자의 색을 비추며 그의 고유한 색을 드러내는 가구를 제안합니다. 거울같은 은색의 패브릭은 카멜 시리즈의 대표컬러로, 물체를 비추는 거울에서 영감받았습니다. 카멜 가구를 통해 개인의 고유 색상을 강조한 새로운 위장을 선보입니다.

Q>>> 가구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지속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고등학교때 디자인 수업을 들으면서 우연히 가구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알게되었고,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지금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구는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표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번 새로운 자극을 느끼고, 실제로 내가 디자인한 가구가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실생활에서 쓰임이 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Q>>> 디자인에서 형태적인 것과 기능의 균형을 맞추는 작가님만의 방법-과정이 있나요?

A>>> 가구는 그 자체로 분명한 용도가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할 때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은 갖추되,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저만의 재미있는 상상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스케치서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작가님만의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 아이디어 스케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스케치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풍부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스케치를 통해 가장 표현에 적절한 형태와 비례를 선택하고 입체로 표현하면서 디테일을 추가하여 디자인을 완성하곤 합니다. 

Q>>> 어떤 재료를 선호하시나요? 요즘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재료가 있나요?

A>>> 가능한 다양한 재료를 접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최근엔 패브릭에 관심이 많아져 패브릭 소재를 이용한 가구를 많이 만들었었는데, 천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곡선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 작업에서는 좀 더 자연적인 소재를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자연 소재에서 나오는 예측할 수 없는 패턴과 은은한 컬러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Q>>> 작가님의 작품은 어떤 공간에 어울릴 것 같나요?

A>>> 저는 작품에 저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려하는 편입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작품을 만드는 이유이기도 해요. 따라서 저의 작품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