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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young Lee - @chaeyoungleeu

 

 

1. What are 5 words to describe yourself as a designer?

(디자이너로서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5개의 단어는 무엇인가요?)

 life, look, think, find, participatory

2. What was the idea behind the collection you submitted for CFDC?

(CFDC에 참여한 작품의 아이디어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보이지 않던 것들, 의식 않고 지나쳤던 파편들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가치를, 아름다움을 찾고자 합니다. 이번 작업은 삶의 형태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해 결과 이전의 과정 그 자체에 주목하려 했습니다. 따라서 '작업 과정' 자체를 조명하고 드러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습니다. 

3. What do you value most about your furniture and design?

(가구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방식으로든 감상자, 사용자에게 닿을 수 있는 디자인. 

가구가 담고 있는 이야기, 사용성, 혹은 다른 이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가구의 또 다른 존재성 등을 통해 누군가와 연결되어 머물 수 있는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4. what designers, if any, influence your work?

(어떤 디자이너가 작업에 영향을 주나요?)

 하나의 본질을 명확하게 유지하면서 그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시켜가시는 걸음들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5. What are some historically important furniture pieces that you really enjoy?

(역사적으로 좋아하는 가구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바우하우스를 좋아합니다. 2년 전, 바우하우스 100주년에 베를린에 잠깐 살게 되었는데 그 때 관련된 전시나 기획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더 애정이 가게 되었고, 작업의 간결한 형태나 기본 도형들의 활용이 알게모르게 큰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6. how do you see your work developing?

(당신의 작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작업의 기본이 되는 사유를 여러가지 늘어두고 그것을 물리적, 신체적 경험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저의 작업은 그 표현이 가구이고, 표현 기법과 물성, 형태를 연구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 단계이기에 저에게 내재된 추상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고, 앞으로 차근차근하게 될 작업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7. what are you currently working on or will work on in the future?

(현재 작업중이거나 앞으로 할 작업은 무엇인가요?)

 행동하는 시간 시리즈를 확장시킴과 동시에 우리나라 전통 가구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새로운 가구, 오브제 시리즈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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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영어로 변환이 가능하다면 영문 작품명) 

행동하는 시간 Time of Action

사이즈 : W x D x H (의자의 경우 seat Height 추가) / 사용 재료

450*450*400, 420*420*410, 320*345*410 (순서대로 아치, 도넛, 네모 형태의 사이즈입니다.) /ebonized and carved beech

가구 설명 -기존의 ‘디자인 스토리, 영감’ 의 수정본 혹은 최종본 (최소 300자 이상)

작업은 삶의 형태에 관한 생각에서 시작한다. 우리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어떤 것의 소유, 성취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순간이다. 즉 소유 대신 경험에 의미를 둘 때 그 시간들에 집중할 수 있고, 이들은 좀 더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진다. 

행동하는 시간 시리즈는 과정의 시간과 그 시간의 경험을 포함하는 에보나이징, 카빙 기법을 통해 현재의 작은 부분들을 충실하게 아카이빙한다. 반복적인 신체의 움직임으로 새로운 결을 형성하는 카빙과 여러 번의 칠을 통해 천천히 짙은 검정색을 드러내는 에보나이징으로 순간순간의 과정에 무게를 두고자 하였다. 시간의 레이어는 사유를 넘어서 직접적인 촉각의 경험을 완성한다. 

결과전의과정, 되어가는시간에주목하여 '여기, 지금에오롯이집중함으로써삶에좀더충실하게머물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