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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소개

언글래마우스(Unglamouse)는 unconscious glamor house 의 약자로, 무의식적인 매력을 뜻하는 unconscious glamor 와 주거공간을 뜻하는 house 를 붙여 지칭한 브랜드 네임입니다. 수많은 리빙 아이템들중에서 깊이있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공간, 가치를 둔 의미있는 공간이 곳곳에 많아지길 바라며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언글래마우스는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독특하고 유일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을 제안하는 리빙브랜드입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모로코 부족의 역사를 지닌 모로칸러그를 소개하고 한발 더 나아가 두번째 프로젝트로 모로칸러그를 업싸이클링한 모로칸 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The Boucherouite Project” by calla paris) Copyright2020 1/3

베르베르 모로칸러그와 언글래마우스

북아프리카 지방의 모로코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여인들에 의한 모로칸러그 역사는 유목민들에 의해 탄생하게됩니다. 정착해서 생활하는 무리와 다르게 고유의 문화를 지니고 살아갔던 유목민들은 소, 양, 염소를 방목해서 키우며 체온유지를 위한 천막을 만들어서 바닥에 깔고 덮었는데요. 바닥에는 양피로 만든 방석을 깔고 양털과 낙타털을 엮어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베르베르족의 살림살이는 여자들의 몫이었는데, 그릇을 만들거나 양털에 천연재료로 색을 입혀 도톰한 실로 만들고 돗자리를 만드는 등의 가정생산활동이 오늘날의 모로칸러그, 아프리칸 바스켓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민속 공예품입니다. *베르베르(berber)라는 말은 문명화되지않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모로칸러그는 같은 패턴이나 색감을 찾기 어려운 one of kind 상품으로 현지의 자연현상이나 만드는 부족여성의 삶(결혼, 출산, 신앙 등)이 반영되어있습니다. 자유롭게 그려진 베르베르 문화의 심볼들은 힘과 보호, 지혜, 영원, 평화, 생명의 탄생 등의 행복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삶을 반영하여 모티브로 승화시킵니다. 오래된 loom과 여성 장인의 손기술로 전체를 양모(wool)만으로 짜거나, 안타깝게 버려지는 섬유들을 모아 잘게 자른 면(cotton)과 헝겊(fabric)을 섞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소재의 특징은 공간에 과한 습기를 흡수해 적정 수분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수제방식으로 대부분 천연염료를 사용하여 오래 사용해도 색이 잘 변하지 않고, 입체적인 색감을 자랑하며 크기에 따라 가정에서 가벼운 물세탁이 가능합니 다. 20세기 이후 유럽건축가들에 의해 서양인들의 삶에 모로칸러그가 등장합니다. 특히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비쥐에와 핀란드 출신 알바알토, 덴마크 디자이너 폴 케홀름 등이 사랑했던 흔적들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세련되고 군더더기없는 미드센추리 디자인가구와 모로코 부족의 상징적인 러그를 매치하면 조화로움 속의 개성과 간결함이 더욱 돋보입니다. 언글래마우스에서 전개하는 모로칸러그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심플한 베니워레인(Beniouarain), 다채롭게 물든 양모와 섬유들을 섞어만든 부섀로이트(Boucherouite), 크고 작은 베르베르 심볼로 채워진 아지랄(Azilal) 러그 디자인 등이 있습니다.

Copyright2020 2/3

“The Boucharouite Project”
모로칸 뮬, 디자이너 Calla Haynes

파리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 Calla Haynes 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Parsons School of Design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2010년 파리에 도착한 그녀는 Rochas Paris 와 Nina Ricci Paris 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프랑스 고급브랜드 특유의 노하우를 흡수하면서 직물 및 인쇄 디자인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2009년에 그녀의 이름을 딴 Calla paris 레이블을 출시함과 동시에 Vogue와 Elle를 포함한 패션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New York Times의 주제로 선정된 이력이 있습니다. Printemps, Harvey Nichols, Isetan, Opening Ceremony 등 여러 브랜드에서 Calla와 함께했으며 레이블을 통해 그녀는 <파리의 도시 디자인 그랑프리>, <도체스터 패션상>, 그리고 <ANDAM 어워드>에서 후보 4명을 포함한 여러 디자인상의 최종 수상하였습니다. 2015년, Calla 는 여러 패션 브랜드에서 버려지는 섬유 쓰레기에 회의감을 느껴 여성의류 브랜딩을 과감히 중단하였고 전 세계 다양한 고급 브랜드들과의 협업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협업정신은 그녀가 유럽명품과 Berber 공예 공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져 다양한 색감과 섬유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는 부섀로이트 러그를 발견했고 유럽의 럭셔리 패션 분야와 베르베르 공예를 접목시키기 위해 여러 장인을 찾아다녔습니다. 그 결과로 "부샤로이트 프로젝트 (The Boucharouite Project)"를 기획했고 섬유의 재활용과 부족민의 공예를 지지하는 두가지 핵심 주제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프랑스 브랜드 Calla Paris 는 오랜역사의 기술로 만드는 여성장인과 협업하여 현재는 모로칸러그 컬렉션과 업사이클링된 베르베르 뮬슬리퍼 컬렉션을 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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