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inute writing

 

영화과로 들어간 대학교에서 전공에 관련 없이 들었던 첫 창작 글쓰기 수업을 기억해요. 교수님께서는 매일 10분씩 일기를 쓰라고 하셨어요. 교수님이 우리의 글을 읽지는 않으셨지만, 페이지 수를 세어가며 매일 글을 썼는지 확인하셨어요. 저는 가죽으로 제본된 노트북과 펜을 항상 들고 다니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죠. 매일 10분씩 글을 쓰는 것이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하나의 습관이 되었어요.

20년이 지난 지금, 매일 10분씩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메모를 하고, 할 일을 적고, 작품의 개념을 구상하고, 사업에 필요한 연구를 하고,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가끔은 엉뚱한 글을 쓰는 이 모든 과정이 저를 미치지 않게 지켜주고 있어요. 저는 이 습관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했어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만 했지, 읽기만 하고 쓰지는 않는 아내 혜주 한테도 오래 전에 추천했고, 최근에 GU의 매니저 이나에게도 추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혜주는 출간된 작가가 되었고, 이나는 10 minute writing 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 때문에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매일 10분씩 글을 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도 되고,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의미 없는 단어들로, 또는 감정을 깊이 탐구하는 글일 수도 있어요. 저는 문제를 겪을 때마다 마치 나 자신과 대화하듯이 글을 쓰기 시작하고, 해결책이 떠오를 때까지 계속 쓰곤 해요. 10번 중 9번은 결국 깨달음을 얻게 되죠.

저는 훌륭한 작가는 아니지만, 글을 많이 씁니다. 몰스킨 노트로 가득 찬 상자, 세월이 묻어있는 노트들로 가득 찬 책장, 그리고 수천 개의 메모가 저장된 애플 랩탑이 있죠.

요즘처럼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시대에, 종종 우리의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쉽게 피상적인 습관에 빠져들어 불필요한 콘텐츠로 삶을 채우기 쉬운 지금, 글쓰기는 저를 구원했고 계속해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 달 동안 매일 10분씩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켜보세요.

원문은 댓글에 있습니다.

Written by Bo Lee
Translated by AI and edited and added by Hye Ju Park

 
Bo Lee